[性클리닉] 기공수련으로 정력강화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몸을 가다듬고 마음을 평정시키며 호흡을 조절해서 신장을 보하며 정을 모아 발기불능이나 조루 등 질병을 예방하고 불로장생을 꾀하는 기공은 방중양생학의 중요한 분야다.
이러한 기공을 통해서 성생활을 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고 오랫동안 정력을 간직할 수 있으므로 옛 조상들은 성행위와 기공을 겸해서 수련해 양기를 보충하고 음기의 낭비를 막았다.
신장을 보해서 정을 모으고 임포텐츠에 좋은 좌식내양(座式內養) 기공요법을 소개한다.
첫째, 두다리를 자연스럽게 벌리고 편안하게 앉아 양손은 대퇴부에 얹고 무릎은 직각이 되게 한 뒤 전신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호흡을 가다듬는다.
둘째, 기를 단전혈로 모은다는 생각을 집중한 뒤 잡념을 버리고 무념의 상태에서 정신을 집중하며 눈은 조금 감고 안으로 단전혈을 주시한다.
숨을 내쉴 때는 단전부위를 가볍게 안쪽으로 들여보내며 마치 단전과 허리가 달라붙는 듯 하게 하고, 숨을 들이마실 때에는 단전부분을 천천히 풀어 편안하게 한다.
그다음 잠시 멈춘 뒤에 같은 방법으로 2∼3회 반복하고 기를 단전혈에 10분간 조용히 유지한다.
셋째, 기를 명문혈로 모은다는 생각을 한다.
단전에 기를 모으는 기분으로 하되 배꼽에서 열이 나거나 단전에 기가 이른 느낌이 있으면 단전의 열감을 명문혈로 끌어들인 후에 조용히 명문의 기를 유지한다.
단전은 배꼽 아래에 있고 명문혈은 상대되는 등쪽에 있다.
넷째, 기를 회음혈로 모은다고 생각한다.
명문에서 기를 느낀 다음 명문혈의 열감을 회음혈로 끌어들이기를 몇차례 한 뒤 회음에서 고요히 유지한다.
다섯째, 단련한 정을 기로 변하게 한다.
이상의 각 부위에 정신을 집중시켜 음경이 발기하거나 사정감이 느껴지면 단련한 정이 기로 변한다.
먼저 단전에 정신을 집중시킨 뒤 귀두의 기를 회음으로 끌어당기고 회음에서 미골(尾骨), 즉 엉치 꼬리뼈로 끌어들이면서 동시에 입을 다물고 혀를 입천장에 붙이며 손발에 힘을 주고 항문을 수축시킨다.
다시 기를 미골에서 위로 끌어올려 후두부(배개 베는 부위)를 거쳐 정수리와 백회혈을 지난 상단전(양쪽 눈썹사이) 즉, 인당혈에 이르게 하여 잠시 고요하게 한 뒤 입속에 침을 세차례 삼키고 기를 거둬들인다.
매일 2∼3차례 단련하되 1회에 한시간씩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