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돈벌이] (1)쇼핑대행 서비스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15시 35분
쇼핑대행 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싼 값에 사서 배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일이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쇼핑시간을 절약해주는 것은 물론, 쇼핑센터를 직접 방문했을 때 충동구매를 줄여주기 때문에 요즘처럼 경기가 나쁠 때 시작하면 의외의 특수를 누릴 수 있다.
쇼핑대행서비스는 개인이 주문을 받아 물건을 사고 이를 배달해주는 전과정 독자운영 형태가 있고 본사에서 각 지사의 주문을 종합해 일괄구매, 일괄배달하는 프랜차이즈 형태가 있다.
독자운영 형태는 혼자서 서비스 전과정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업무를 `회원확보', `물품구매와 배달' 등 두 가지로 나눠 직원 한명과 일을 분담하고 프랜차이즈 형태는 사업주가 회원확보와 고객관리에 전념, 인건비가 들지 않는 반면 가맹비를 부담해야 한다.
어떤 유형이든 회원제로 운영하고 주문은 전화, 팩스, ＰＣ통신 등 고객이 접근하기 쉬운 매체를 이용하되 배달을 위한 운송차량 한대를 갖춰야 한다.
수수료는 물건 값의 5∼10％ 안팎, 연회비는 2만∼3만원 정도면 된다.
소비자가 수수료와 연회비를 각오하고라도 대행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려면 물건을 대형할인 매장보다 싸게 살 수 있어야 한다.
할인매장보다 싸게 사려면 생산업체와 직거래를 트면 되는데 요즘처럼 기업들이 자금난에 시달릴 때 직거래를 요청하면 어렵잖게 거래관계를 맺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