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힝기스-마르티네스 우승다툼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4시 41분
【멜버른＝외신종합】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가 98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670만달러） 여자단식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또 남자단식에서는 `강호킬러' 페트르 코르다（체코．세계 7위）가 복병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세계 25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17세 코트여왕' 힝기스는 29일 호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준결승서 정교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앞세워 독일의 안케 후버를 2대1（6_1 2_6 6_1）로 제압, 2연패（連@）를 바라보게 됐다.
힝기스는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모든 그랜드슬램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도 세웠다.
8번 시드인 94윔블던 챔피언 마르티네즈는 2번 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에게 첫 세트를 내줬으나 2시간25분동안의 끈질긴 접전 끝에 2대1（4_6 6_3 6_3）로 역전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