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월드컵 경기장 규모 축소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00시 26분
문화체육부가 월드컵축구장 건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규모를 축소키로 했다.
문체부는 20일 IMF 관리체제에 따른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장 건설비용 절감을 위해 경기장 수용규모를 FIFA(국제축구연맹)가 요구하는 최소규모로 줄이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분과위에 보고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주경기장 및 지방경기장 건립안'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렇게 할 경우 약 600억원의 건설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체부는 경기장당 연간 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후관리비 충당을 위해 시설건립단계부터 상가 스포츠시설 등 부대시설 운영사업을 개발해 대회후의 시설 활용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이밖에 IBC(국제방송센터) MPC(주 프레스센터)시설은 2000년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관계시설과 연계해 사용하고 숙박 통신 방송을 비롯한 특수 전문분야는 전문기관과 단체에 위탁하는 등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대회운영조직도 최소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