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고생 80%자살충동 경험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5시 36분
중－고교생 80％ 이상이 자살충동을 경험했으며 자살충동의 가장 큰 원인은 열등감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경기도 청소년상담실이 수원지역 3개 중－고교생 6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자살행동에 관한 인식도' 조사 결과, 자살충동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한두번 경험했다（61.1％） ▲한달에 한 두번 경험한다（13.3％） ▲거의 매일 경험한다（6.6％） 등으로 전체의 81％가 자살충동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자살충동을 느끼는 경우로는 ▲열등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19.8％） ▲성적이 떨어졌을 때（15.7％） ▲부모에게 잔소리를 들었을 때（15.6％） ▲장래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10.2％） 등이 꼽혔다.
자살충동 때 의논할 대상으로는 친구 27.7％, 부모 4.4％, 선생님 1.1％ 등이 꼽혔고 의논을 하지 않겠다는 대답도 51.9％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