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한화]김종헌 천금의 결승타
기사입력 1997년 06월 23일 00시 59분
4_4로 맞선 6회말.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롯데는 2사후 9번 유필선과 1번 이종운의 연속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마운드를 노장진에서 김해님으로 교체했지만 롯데 2번 김종헌은 초구를 깨끗한 좌전 결승 적시타로 연결해 5대4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작 승부처는 8회초였다.
왼쪽 담장을 때리는 타구를 날린 6번 백재호는 롯데 좌익수 유필선의 절묘한 펜스 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됐다.
한화는 이어진 1사 2,3루에서 9번 허준의 잘맞은 타구가 롯데 투수 박부성의 파인 플레이에 잡히면서 한화의 동점기회는 물거품이 됐다.
중반까지는 롯데 마해영이 3회말 우월 2점홈런, 한화 이민호가 좌중월 2점홈런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승부를 종잡을 수 없었다.
롯데 박지철은 6회 등판해 6안타(1실점)을 맞았으나 추가실점을 막아 6승째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