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석씨] 키르기스 공화국에 컴퓨터 기증
기사입력 1997년 06월 06일 14시 42분
액션영화 `투맨'(아태필름제작)을 제작했던 액션스타 출신의 문경석사장(예명 거룡)이 키르기스공화국의 예술대학에 586컴퓨터 10대를 기증해 화제다.
문사장은 지난 4일 방한중인 아카예브 아스카르 키르기스공화국 대통령을 하얏트호텔 대통령전용실로 방문, 키르기스공화국 예술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컴퓨터를 기증한 것.
문사장의 컴퓨터 기증은 지난해 `투맨'을 키르기스공화국 등 중앙아시아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맺은 아카예브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때문.
당시 아카예브 대통령은 `투맨'의 중앙아시아 지역 수출을 위해 방문한 문사장을 따뜻이 맞이한 것은 물론 한국과 키르기스공화국간의 영화교류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며 우의를 돈독히 했다고.
특히 문사장은 `국제 불우아동및 신체장애자 후원회'라는 자선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아카예브 대통령의 영부인 아카예바 마이람 여사의 사회사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 22개국가의 회원국중 한국 조직위원회의 조직위원장을 위촉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액션영화 `투맨'은 국내흥행에는 실패했으나 키르기스공화국과 우즈베크공화국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45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