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강국 도약 2000년 마스터플랜
기사입력 1997년 06월 03일 15시 09분
대한육상경기연맹이 3일 `2000년 육상강국 마스타 플랜'을 마련하고 2000년대 육상강국을 향한 한국육상의 도약발판을 마련했다.
육상연맹은 이를 위해 기존의 포상금 규정을 개정, 금액을 획기적으로 인상하고 수혜폭도 확대했다.
또 엘리트 선수양성을 위한 꿈나무 발굴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기록향상을 꾀하기로 했으며 각종 국제대회 유치로 한국육상의 국제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연맹이 발표한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금, 은, 동메달리스트의 경우 각각 2억원, 1억원, 5천만원씩의 포상금을 주며 이들 메달리스트를 지도한 지도자에겐 선수 포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지급해 육상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이는 종전 포상금보다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20배까지 상향 조정된 것으로 국내 포상금액중 가장 많은 것이다.
이와함께 육상연맹은 한국신기록 수립자에게만 지급하던 기록 포상금도 세계기록과 아시아신기록에게까지 확대 지급키로 하고 각각 1억원과 3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을 새로 추가했다.
또 연맹은 재능있는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꿈나무 선발을 본격화 하기로 하고 매년 160명의 육상인재들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한편 육상연맹은 국제규모 대회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99년 세계하프마라톤선수권대회, 2000년 세계역전경주대회, 200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서울유치를 위해 스포츠외교를 강화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