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나를 살리려는자 고소하겠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09일 15시 24분
★…건강악화를 비관해온 한 할머니가 "누구든지 나를 살려내면 고소하겠다"는 경고 쪽지를 목에 매단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직 교장출신인 81세의 이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영국 중부 버밍엄 자택�[� 수면제를 다량복용하고 머리에는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는 것.
사건을 조사해온 검시관은 최근 자살로 결론지으면서 목에 걸린 경고쪽지에도 불구하고 이 할머니를 소생시키려 노력했던 한 의료보조원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고. [런던＝AFP연합]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마을�[� 지난 7일 열린 동물서커스 공연 도중 벵갈 호랑이 한마리가 어린이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련사를 물어 죽이는 참사가 발생.
동료 호랑이 2마리와 함께 무대에 오른 이 호랑이는 공연이 시작된 직후 갑자기 조련사에게 달려들어 목을 물은 뒤 무대를 빙빙 돌아 대부분 어린이들인 관중들을 경악케 했다는 것.
이 살인호랑이는 현재 격리수용돼 있는데 아직 처리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캐럴타운=AP연합]
★…중국의 한 사이비종교에 빠진 홍콩의 19세 여성이 교단에 헌금하고 세상의 종말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 30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홍콩 신문들이 8일 보도.
이 여성은 법정�[�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창녀 생활을 한지 4개월만에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창녀 생활을 통해 그동안 2만5천900달러를 벌었다고 실토. [홍콩=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