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세 큰폭 하락
기사입력 1997년 05월 01일 15시 36분
경기침체로 골프회원권의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골프 회원권 거래를 중개하는 에이스회원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골프회원권 시세동향을 비교한 결과, 거래가 이뤄진 전국 70개 골프장의 회원권 가운데 8개를 제외한 62개 골프장 회원권의 시세가 큰 폭으로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권 시세가 대폭 하락한 것은 경기침체로 기업들과 개인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골프 회원권을 내놓아 공급은 많은 반면, 이를 구입하려는 수요는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부권의 신원 골프장과 은화삼 골프장, 코리아 골프장의 경우는 한달새 1천500만원이나 떨어져 각각 2억2천500만원, 2억5천만원, 3억2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우정힐스 골프장과 엑스포 골프장은 각각 1천200만원이 떨어진 1억4천300만원과 8천8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밖에 다른 골프장들도 1천만∼100만원의 하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