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칠레 리오스 정상 스매싱
기사입력 1997년 04월 28일 15시 23분
【몬테카를로(모나코)＝AP 연합】 마르첼로 리오스(칠레)가 총상금 230만달러(약 20억원)의 97몬테카를로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7번시드의 리오스는 28일(한국시간) 몬테카를로 카운티클럽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서 날카로운 대각선 스트로크를 앞세워 알렉스 코레차(스페인)를 3대0(6-4 6-3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오스는 자신의 첫 `슈퍼나인 대회'(총상금 200만달러 이상의 9개 ATP투어대회) 패권과 함께 이 대회에서 지난 89년 알베르토 만치니(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이후 남미선수로서는 8년만에 쾌거를 이룩했다.
또 33만7천달러(3억원)의 우승상금을 받은 리오스는 이번주에 세계 랭킹 10위에서 8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부다페스트(헝가리)＝AP 연합】 아만다 코에체(남아공)가 총상금 10만7천500달러(약 1억원)의 97부다페스트오픈 여자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12위 코에체는 28일(한국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결승서 세계랭킹 23위 사빈느 아펠망(벨기에)을 2대0(6-1 6-3)으로 가볍게 눌렀다.
코에체는 1만7천달러(약 1천600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의 랭킹포인트 100점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