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머피-반 피블스] 누가 더 셀까
기사입력 1997년 04월 21일 17시 20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흑인스타 2명이 국내 극장가에서 한판 승부를 겨룬다.
지난 주말 개봉된 액션영화 `메트로'(Metro)의 에디 머피와 오는 26일 개봉될 SFX영화 `솔로'(Solo)의 마리오 반 피블스가 화제의 주인공.
에디 머피는 `메트로'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코믹이미지를 버리고 근육질 액션이란 모험에 도전, 아널드 슈워제네거나 브루스 윌리스에 버금가는 액션스타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
`더 록'의 카체이스 장면을 능가하는 케이블카 추격장면에서 브루스 윌리스처럼 온몸을 내던지는 액션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인질범들과 펼치는 심리전 등에서도 스릴과 서스펜스를 만끽하게 하는 두뇌플레이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솔로'의 마리오 반 피블스도 `파시'와 `하이랜더 3'이후 오랜만에 특유의 파워액션연기를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20억달러를 투입해 만들어낸 사이보그 인간병기가 마리오 반 피블스의 역할. 무적이란 표현에 걸맞는 인간병기답게 마리오 반 피블스는 `완벽한 전투력'으로 SFX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사유하는 사이보그라는 점 때문에 무자비한 군의 작전을 거부하고 오히려 군당국을 상대로 싸우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리오 반 피블스의 `블랙파워'가 절정을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