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서울시청] 4골공방 무승부
기사입력 1997년 04월 12일 14시 43분
할렐루야와 서울시청이 97한국춘계실업축구연맹전（스포츠조선 후원）서 2골씩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회 3연패(連覇)를 노리는 이랜드도 경찰청의 패기에 밀려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4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할렐루야는 11일 벌어진 예선리그 1조 1회전서 김은석-진순진의 릴레이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종료 3분전 서울시청 고명권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 2대2로 비겼다.
서울시청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던 할렐루야가 기회를 잡은 것은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코너킥이 문전 혼전으로 흐르자 김은석이 가볍게 밀어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시청은 후반 23분 이태윤이 아크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강슛이 그대로 골네트를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잡았다.
서울시청은 37분 할렐루야 진순진에게 헤딩슛을 허용, 1_2로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3분전 장광섭의 센터링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고명권이 회심의 오른발슛으로 연결,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