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핫라인] 현지 신문-방송 등 앞다퉈 극찬
기사입력 1997년 04월 11일 16시 08분
○…ＬＡ 지역의 각 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저마다 의 호투를 극찬. `ＬＡ 타임스'는 구원 투수진이 10일 올 시즌 32⅓ 이닝만에 처음으로 자책점을 기록했는데 그것이 의 완벽 투구를 망친 아쉬운 것이었다고 보도. 3일 휴식만에 등판한 는 7이닝 동안 2안타 1실점 삼진 6개에 4구를 내주지 않는 역투를 보였으나 승리의 기회를 불펜의 실패로 놓쳤다고 적었다. 빌 러셀 감독은 "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므로 가능할 때마다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팀이나 본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그러나 4월에 등판 일을 줄이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역시 3일의 휴식만에 마운드에 오른 가 다저 유니폼을 입은 이래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고 게재했다. 한국 출신의 우완 투수 는 7회까지 2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고 평했다. 스포츠 유선방송 ＥＳＰＮ은 빌 러셀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가 오늘 경기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찬호는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으며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고 볼 카운트에서 계속 앞서 나갔다"고 방송했다. ○…는 11일 전세기편으로 동료들과 함께 피츠버그로 이동했다. 는 피츠버그와 뉴욕 원정 5게임을 벌이게 되는데 앞으로 3∼4일 휴식을 취할 의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2일 피츠버그전에서 노모 히데오가 초반 무너진다면 다시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구원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되면 뉴욕 메츠와의 두 경기중 한번은 가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