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출한 딸 고용 주점업주 협박 금품 뜯어
기사입력 1997년 04월 07일 15시 11분
가출한 딸을 종업원으로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킨 주점 업주를 협박, 금품을 뜯은 40대가 경찰에 덜미. 부산 금정경찰서는 7일 안모씨（49·부산시 금정구 금사동）를 공갈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안씨의 딸（14） 등 10대 소녀 4명을 고용한 금정구 구서동 O단란주점 업주 전미옥씨（31·여）를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 안씨는 지난달 10일 가출한 딸이 20일만에 귀가해 술집에서 일했다고 말하자 지난 1일 오후 8시쯤 전씨의 단란주점에 찾아가 "미성년자를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킨 사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200만원을 받아 챙겼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