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골프 제주예선] 김대심-고은희 챔프 영광
기사입력 1997년 04월 04일 15시 51분
같은 연습장에서 볼을 치는 김대심씨（46．보리필드 경영）와 고은희씨（45．주부）가 제3회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 `오프닝 대회'인 제주지역대회서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김씨는 3일 제주 오라CC 동－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서 2오버파（74타）를 쳐, 4오버파（76타）를 친 이상윤씨（45．영재학원 경영）를 2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2위의 `한（恨）'을 풀었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고씨가 8오버파（80타）를 기록하며 12오버파（84타）를 친 지난 대회 준우승자 이현주씨（39．라벨르 경영）를 또다시 2위로 밀어내며 우승했다. 한편 여자프로골퍼 한지연의 아버지인 한유길씨（53．필라 서귀포대리점 경영）는 심한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231m를 보내 제주지역 최고의 장타자가 됐으며 여자부에서는 183m를 기록한 박정옥씨（45．주부）가 장타상을 받았다. 그러나 승용차가 걸린 홀인원상은 안타깝게도 해당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