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공중전' 불꽃
기사입력 1997년 04월 01일 15시 06분
'디지털 셀룰러, CT2→PCS→FPLMTS'이동통신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한해 약 20조로 추산되는 엄청난 시장을 눈앞에 두고 정보통신계의 각 업체들은 사할을 기울여 이동통신 사업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기존의 셀룰러 휴대폰에 익숙한 예비 사용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불거져 나오는 각종 신용어들의 정확한 용도와 의미 파악에 분주하다.지난 90년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동통신의 귀착점은 FPLMTS(Future Public Land Mobile Telecommunition 미래 공중육상 이동통신시스템)으로 모아진다.빨라야 2005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FPLMRS는 PCS(Personal Communication System)에 이은 '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기존의 이동통신에서는 불가능한 화상회의와 멀티미디어등의 개인통신 기능을 환벽히 제공하게 되는 것.유럽과 일본이 이미 이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학회를 중심으로 공청회를 마련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 비해 CT2와 PCS는 예비사용자들이 현실적으로 선택 가능한 개인휴대통신이다.지난달 20ㅇ리부터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발신 전용의 CT2는 단말기 가격과 이용요금의 저렴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워 대중성을 강조하고 있다.단말기 가격이 15만-23만원선이며, 보증금 2만원, 가입비 2만원( 2만1천원), 기본요금 6천500원 등 총사용비가 25만원선에 머물러 기존의 휴대폰에 비해 30에도 미치지 않는다.20대와 주부들이 주사용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30-40대가 고객의 50를 넘어 일단 성공적이라는 관측이다.올 10월중 시범서비스가 개시될 PCS는 1800MHz대의 주파수를 이용, 디지털 휴대폰(800MHz대)과 CT2(900MHz대)에 비해 통화의 질에서 월등하다.또 지능망 서비스가 가능하고, 망 연동성의 탁월, 차세대 기술로의 진화가 용이하다는점이 기존 휴대폰과의 차이점이다. PCS의 기획홍보팀 오영호팀장은 "98년부터는 통신시장이 외국업체들에 완전 개방됨에 다라 통신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라면서"국내 업체들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다각적인 전략모색이 강구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