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클렌징-세안 틈날때마다 자주해야
기사입력 1997년 03월 22일 14시 55분
봄은 겨울에 외부로부터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닫혀 있던 땀샘과 기름샘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벌이는 시기. 땀구멍과 기름샘이 열리면서 땀과 기름이 활발히 배출되는데다 꽃가루, 모래바람, 미세먼지 등에 연약한 피부가 노출돼 봄처녀의 피부가 거칠어지기 십상이다. 피부전문가들은 청결을 봄철 피부 관리법의 첫째로 꼽는다.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먼지를 닦아낸 다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비누세안을 하는 것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방법이라는 것. 비누 세안은 한꺼번에 여러번 하는 것 보다 틈날 때마다 자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봄은 또 기미와 주근깨,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계절이다. 날씨가 따뜻해 오랜 시간 밖에서 햇볕을 쐬다보면 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가 생길 소지가 크며, 꽃가루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 피부와 접촉해 기름샘 속의 기름과 섞여 여드름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피부과 전문의 최국주 박사는 "파릇파릇 싱그럽게 피어나는 봄처녀의 피부가 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봄철에는 클렌징이나 세안을 자주하는 등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