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사] 음주로 한달 한번 이상 수업 지장
기사입력 1997년 02월 19일 16시 10분
중－고교 교사 10명중 7명이 술을 마시며 이중 19.6％가 한달에 한번 이상 음주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0명중 4명 꼴이며 흡연자중 절대다수인 98％가
수업중에는 절대로 피우지 않는다고 답했다.
19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및 약물남용 예방교육에 참가한 전국 중－고교 생활지도교사와
양호교사 3천6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과 교사의 약물남용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남자교사중 80％, 여자교사의 50％가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음주횟수는 남자교사는 1주일에 1∼2회가 53.6％로 비교적 많은 반면, 여자교사는 45.2％가 1년에 한 두번이라고 밝혔다.
술을 마시는 교사중 24.3％가 1년에 최소 1∼2회 정도 과음으로 수업에 지장을 받는다고 응답했고
한달에 1∼2회 16.8％, 1주일에 한번 2.6％, 거의 매일이 0.2％의 순이었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는 습관（3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19.3％）, 심심해서（12.1％）
어울리기 위해（11.4％）괴로움이나 우울감 해소（8.6％）, 피로해소（5.6％） 등이어서 흡연은 담배의 중독성 때문임을 시사했다.
반면 음주의 이유로는 동료와 어울리기 위해（43.3％）, 사회생활 때문에（27.5％）, 피로해소（10.7％）, 괴로움 등 해소（7.6％）
마음안정（4.1％） 등의 순으로 답해 음주의 동기는 사회적 요인이 강함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