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수미 등 해외동포상 수여
기사입력 1997년 02월 14일 15시 39분
`제5회 해외동포상' 시상식이 오는 3월 4일 오후 5시 30분에 여의도 신관 TV공개홀에서 열린다.
해외동포상은 지구촌 곳곳에서 한민족의 긍지를 지키며 살아온 520만 동포 가운데 인류 문화증진과 문화창달에 기여한 동포를 위해 마련된 시상행사.
올해 수상자는 ▲학술부문－정판용씨 ▲산업기술부문－정운철씨 ▲사회봉사부문－Ⅱ 한국어진행재단 ▲예술부문－조수미씨 ▲특별상－이행웅씨가 차지했다.
예술부문의 조수미씨（34）는 음대를 거쳐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고, 85년 이탈리아 나폴리 존타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수상 및 국제 콩쿠르를 6회 석권하며 유럽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조씨는 특히 벨칸토 창법을 완벽히 구사해 `신이 내린 목소리'란 칭송을 듣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다.
이밖에 정판용씨（74．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수）는 중국에 한국언어문학부를 설립해 중국내 한국언어문학 인재양성에 기여했으며, Ⅱ 한국어진행재단은 미국대 입학수학능력시험（）중
자연과학 사회과학 제2외국어（Ⅱ）중 한국어가 9번째로 제2외국어로 채택되게 해 한국 후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공헌한 점이 평가됐다.
정운철씨（55．캐나다 CANPACIFIC ENGINEERING 대표）는 통조림 첨단기계를 발명, 북미 통조림업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공로로,
특별상의 이행웅씨（59．미국협회장）는 국기인 를 전세계에 보급하는데 기여한 공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 장면은 4일 저녁 1TV, 1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