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017 모델 4억 전속 계약
기사입력 1997년 02월 10일 17시 25분
이 4억원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은 10일 신세기통신과 전속료 4억원에 모델 계약을 해, 에 이어 3번째 4억원 스타가 됐다. 신세기이동통신의 광고 대행사인 한인기획은 "경쟁사인 011의 채시라 카드를 잡기 위해 뽑은 카드다"라며 "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깨는 재기가 번득이는 작품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역시 콘티가 마음에 들어 계약했다는 전제를 달아, 이번 광고 출연이 `개런티'가 아닌 `작품'에 의한 나들이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은 "의 광고가 작년 각종 광고상을 휩쓴 저력을 알고 있다"며 "위험 부담을 안은 광고 출연인만큼 뭔가 카드가 있지 않겠느냐"고 의미 심장한 반문을 던지는 여유도 보였다. 떠오르는 스타가 아닌 관록의 스타로서 4억원대 스타군에 합류하는 저력을 보인 은 이에 대한 답례로 올해 다른 광고 출연은 최대한 자제할 예정이다. 광고계에서는 그동안 맥주시장 전쟁으로 인해 모델료가 급등, 과 의 4억원 스타 탄생이 맥주광고에서 세워진 기록이라는 점을 들어 통신시장 전쟁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채시라 역시 4억원대를 받아 97년 펼쳐질 통신시장 광고전의 남녀 성(性)대결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