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타이거 우즈, 무더위로 곤욕
기사입력 1997년 02월 06일 15시 40분
★…이탈리아의 데보라 콤파뇨니（26）가 세계알파인스키선수권대회 여자 회전에서 우승했다.
콤파뇨니는 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세스트리에서 벌어진 여자회전경기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3초88를 기록, 팀동료인 라라 미고니를 1초27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탈리아에서 톰바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콤파뇨니는 1차레이스에서 선두에 0.05초 뒤졌으나 2차 레이스에서 완벽한 턴으로 승부를 뒤엎었다.
【세스트리（이탈리아）＝AP 특약】
★…프로데뷔후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모습을 나타낸 타이거 우즈（미국）가 무더위 때문에 혼다클래식 골프대회 프로암경기 도중 기권했다.
우즈는 5일 어머니의 나라인 태국 방나의 타이CC에서 벌어진 프로암경기 13번째홀서 섭씨 34도를 웃도는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기권했고 이날 있을 예정이던 기자회견도 취소했다고 대회조직위가 발표했다.
4일 밤 태국에 도착,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던 우즈는 이날 오전 11시10분 티업한
뒤 3번째홀서부터 곤욕을 치르며 4시간동안 견뎠으나 결국 13번홀에 가서
기권하고 말았다.
【방나（태국）＝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