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공사 해외지사 개편
기사입력 1997년 01월 25일 15시 17분
관광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자, 가 마침내 외국 관광객 유치 전략에 칼을 대기 시작했다. 는 작년 외국여행객 감소와 여행수지 적자가 특히 해외지사망의 인력관리 비효율성에 있다고 진단, 해외지사망 정비에 나서 빠르면 6월쯤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일본 미국 호주 등 14개국에 20개의 지사가 설치돼 있으며, 각 지사마다 관광공사 직원 2∼4명과 현지 직원 1∼2명이 근무중이다. 관광국 관계자는 "관광공사의 해외지사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작년에 외국관광객이 급감한 것은 국내 관광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점도 있지만 홍보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는 이에 따라 각 지사에 파견되는 본사 직원을 1명 정도로 줄이는 대신 현지인 채용을 늘려 현지 실정에 맞게 한국관광 홍보를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는 또 기존 해외지사중 여행수요가 미미한 지역의 지사는 폐지하고 대신 여행 잠재수요가 큰 동남아지역에 지사망을 대폭 늘릴 계획이어서 전체 지사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관광청 한국지사의 경우 모두 한국인을 채용하고 있거나, 소장만 본사에서 파견하고 실무 직원은 모두 한국인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