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도주-추격 가슴 조마조마
기사입력 1997년 01월 25일 15시 15분
`끝없는 도주와 추격, 숨막히는 긴장과 스릴의 연속'. 2월 첫주 잇달아 출시되는 `플레드'(Fled)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 `블랙썬더'(Black Thunder)는 이중에서도 꼽을 만한 특급 액션드라마다. `플레드'는 영화 `쇼생크탈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탈옥영화. 백인 컴퓨터해커 전문가와 전직 흑인 경찰관이 함께 수갑을 찬채 도주하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통쾌하다. 흑인 도망자 `파이퍼'와 파트너인 백인 도망자 `다지' 역은 영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연기파배우 로렌스 피시번과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성숙한 연기를 펼쳤던 스테판 볼드윈이 맡아 강렬한 액션연기를 보여준다. 두 도망자를 감싸주는 매력파배우 살마 헤이엑과 로버트 훅스, 윌 페튼 등 탄탄한 조연들의 연기도 놓치기 아깝다. 감독은 `피신저 57' `화이트 코브라'의 케빈 훅스. `체인 리액션'은 키아누 리브스, 모건 프리만이 호흡을 이뤄 벌이는 논스톱 액션 스릴러. 영화 `스피드'와 `구름속의 산책'의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와 `쇼생크탈출' `세븐'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모건 프리만의 진면목을 다시 맛볼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미시간 애비뉴에서의 대추격전.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헬리콥터가 도망자들을 뒤쫓고 요원과 경찰관들의 포위망을 피해 벌이는 키아누 리브스의 아슬아슬한 액션이 압권이다. 감독은 `도망자' `언더시즈'의 앤드루 데이비스. `블랙썬더'는 여성전사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그려낸 화제영화다. 헬기사고로 남편을 잃고 의문의 거대조직에 쫓기는 신세가 된뒤 남편의 실추된 명예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싸움에 뛰어드는 여주인공 바바라 역은 `꿈의 구장' `알라모의 총성'의 에이미 마디간이 열연한다. 감독 마리오 아조파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