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최고 점퍼 다 모여라
기사입력 1997년 01월 25일 15시 10분
`최고의 점퍼를 가리자.' 스노보드의 진수인 `에어(AIR·공중묘기)'의 지존을 가리는 점프대회가 열린다. 오는 31일 보광 스키장에서 열리는 제1회 프로암배 스노보드대회. 스키브랜드 K2의 한국 에이전트인 동오레저가 주최하고 월간스키저널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슬라롬(오전)과 점프(오후)가 함께 치러지는 스노보더들의 축제다. 그러나 라이더들의 관심은 점프대회에 집중돼 있다. 점프대를 박차고 날아올라 허공에서 펼치는 인디, 테일, 노즈 등 각종 그립기술과 플립(공중제비) 묘기는 스노보더들만이 할 수 있는 `에어쇼'. 뼛속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보드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가장 큰 매력이다. 대회는 길이 110m, 폭 15m의 국제규격 하프파이프에 설치된 높이 1.5m의 점프대에서 치러지는데 예선을 통과한 16강이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위는 기술의 난이도, 공중동작의 안정성, 착지 등으로 가려지게 된다. 심사위원은 미국 옵션 & 스위치사 소속의 프로라이더 제이슨 리 스미스, 루크 와이넨, 조슈아 지커트 등 3명. 참가비는 없고 여성 라이더들도 도전할 수 있는데 1위에는 여름 스키여행(9박10일) 티켓이, 2위에는 K2스키세트, 3위에는 스키의류가 각각 상으로 주어지며 감투상과 포토제닉상도 마련돼 있다. 참가 신청은 영업기획과(02－527－9529)에서 접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