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시네마텍] 한국영화 걸작선
기사입력 1997년 01월 13일 13시 51분
동숭시네마텍에서는 `97특별기획'으로 `한국영화 걸작선 조조할인'과 `한국단편 조조할인' 등 2가지의 프로그램을 마련, 15일부터 2월15일까지 특별 상영한다. 매일 오전 10시 동숭시네마텍 1관에서 상영되는 `한국영화 걸작선 조조할인'은 한국영화의 숨겨진 명작들을 엄선,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사의 정리및 한국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 이번에 소개될 작품은 `이어도'(1월15∼31일)와 `육체의 약속'(2월1∼15일) 등 김기영 감독의 연출작이다. 김기영 감독은 한국영화사의 대표적인 기인으로 알려진 인물로 인간의 생존과 욕망의 본성을 심리주의적 기법으로 묘사, 충격적인 영화들을 발표해왔다. 또 매일 오전 10시 동숭시네마텍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상영되는 `한국단편 조조할인'은 한국단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단편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상업적인 영화에 식상한 관객들에게 영상문화의 다양한 체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단편영화들은 `마중'(16분 컬러)' `스윙 다이어리'(13분 컬러) `필통 낙하시험'(12분 컬러)' `우리 낯선 사람들'(15분 흑백) 등 4편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마련한 동숭시네마텍은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발생하는 극장 수익금으로 `감독론'의 출판사업과 단편영화 공모당선작의 제작기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문의 3672－1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