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미]“아직 초보지만 의욕 넘쳐요” ♣

기사입력 1996년 10월 05일 14시 02분


## 친정 서 활동 재개@@ ‘TV인생극장’개성 강한 여기자 열연 2TV `TV 인생극장-님이 될까 남이 될까'로 친정 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임세미. 그에게 지난 1년은 환희와 나락의 순간을 함께 맛 본 나날들이다.

95년도 슈퍼탤런트 금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출연작이 2TV `드라마게임' 몇편, 지난 5월 TV `베스트극장' 뿐.

"아직 완전초보나 마찬가지죠. 처음 시작하는 것 처럼 설레고 의욕이 넘칩니다."

지난 4일 방송된 2TV `TV인생극장-님이 될까 남이 될까'는 신세대 부부의 이혼문제를 다룬 드라마. 임세미는 자기 주장확실한 잡지사 여기자로 나와, 개성 강한 색깔을 펼쳐보였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사는' 평소 성격을 살려 똑부러지는 연기를 하겠다는 것이 그녀의 목표.

"`나쁜 배우는 있어도 나쁜 역은 없다'는게 제 연기 신조예요. 좋은 작품이라면 역 성격에 상관없이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시클로'의 트란 안 홍 감독을 가장 좋아한다는 임세미가 해보고 싶은 드라마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라면 비중에 상관 없이 무조건 OK란다.

임세미는 현재 케이블 HBS(ch 19)의 새미니시리즈 `진실 혹은 거짓'에도 캐스팅됐다. 역은 사랑보다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모델 나영.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해요. 지난 1년간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저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임세미는 1m72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카메라형 마스크가 최대 장점이며, 당선 직후부터 지난 1년간 배운 댄싱 실력이 수준급이다.

<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