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전국 고속도로‘귀경 전쟁’
기사입력 1996년 09월 29일 17시 27분
## 경부-중부 상행선 29일 밤까지 정체극심
추석연휴 사흘째인 28일 오전부터 시작된 귀경전쟁이 29일까지 이어져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과 일부 국도 구간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이날 오후들어 부분적인 정체가 시작됐으며 오후6시를 넘기면서 대전에서 천안까지 1백㎞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영동∼죽암휴게소, 남이∼안성 IC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이어졌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오창휴게소∼모가, 중부 4∼중부 1터널 구간에서 서행이 계속됐으며 호남고속도로의 상행선도 벌곡∼회덕, 여산휴게소 부근, 금산사∼익산부근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
또 공비출몰 여파로 그동안 차량통행이 뜸했던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군-경의 검문이 실시된 새발영업소 부근2㎞구간에서 심하게 밀렸으며 이천∼복하천교, 양지∼신갈, 소사휴게소∼원주천교 구간에서
귀경을 서두르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졌다.
이에따라 대전∼서울 구간이 버르로 4시간, 승용차로 5시간정도 걸렸으며 승용차는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이 10시간이나 소요돼 '귀경전쟁'을 실감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