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배 프로암대회]사상최대 볼링잔치 열린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19일 15시 58분

## 총상금 9600만원 … 프로-아마 모두 참여 프로와 아마는 물론 전국 6백만 볼링동호인들까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볼링축제'가 다음달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KPBA(한국프로볼링협회)가 아마단체인 대한볼링협회와 손잡고 창설하는 `017배 제1회 프로-암(PRO-AM)대회'. 프로의 `테크닉'과 아마의 `패기'가 어우러져 멋진 승부가 예상되는 이 대회는 나이와 성별, 선수등록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며 10월 한달 동안 전국 7개 지구에서 지역별 예선과 준결승전을 갖고 11월에 서울서 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017 신세기통신과 (주)망치로스포츠가 KPBA, 대한볼링협회와 공동주최하는 이 대 회의 총상금은 9천6백만원. 아마 남녀 각 3명과 상위 프로볼러 5명에게는 PBA(미국프로볼링) 투어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대회방식은 전국 150개 볼링장에서 예선 6게임을 가져 1천5백명을 선발한뒤 다시 준결승전 6게임을 치러 남자 450명, 여자 370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오는 11월1일부터 8일까지 서울서 열리는 결승전은 프로부문과 아마 남녀개인전, 프로 1명과 아마 3명이 한조를 이루는 4인조전으로 펼쳐진다. 이중에서도 관심을 끄는 것은 프로와 아마가 한조를 이루게 될 4인조전으로 프로와 아마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PBA의 김갑득 전무는 "프로출범후 다소 소원했던 프로와 아마가 한자리에 모인다 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대회운영도 KPBA와 대한볼링협회가 나눠 맡음 으로써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