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프트 1순위 윤곽] LG투수선택 - OB야수결정
기사입력 1996년 09월 15일 14시 07분
** 김영수 '강속구-왼손'입맛 **단국대 이병규 '공-수-주 탁월 'OK'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연고팀 와 OB의 대졸신인 1차지명 대상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현재 이 두팀의 1차지명 대상으로 압축된 선수는 왼손투수 김영수와 우완정통파 이경필, 단국대 외야수 이병규 등 3명.
의 은퇴, 기둥투수들의 노쇠화에 따라 마운드 보강에 최우선점을 두고 있는 는 투수를 지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영수와 이경필을 놓고 신중하게 저울질을 해봤지만 최근 김영수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진 상태.
무엇보다 빠른 공이 인상적이다.
제구력에 약간 문제가 있지만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에다 왼손이라는 강점이 있다.
지난 11일 끝난 96전국대학야구 가을철리그전에서 둘의 투구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안정된 컨트롤을 가진 이경필보다 공 스피드가 빠른 김영수쪽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에 비해 마운드 보강이 그리 급하지 않은 OB는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이병규를 점찍고 있다.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좌타자 이병규는 1 85, 80㎏의 건장한 체격에 빠른 발, 강한 어깨, 정교한 타격솜씨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즉시 전력감'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올시즌 신인 야수 가운데 최고"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내년부터 격년제로 1차지명 우선권을 나눠 갖기로 이미 합의한 와 OB는 오는 20일 올시즌 우선권을 추첨한뒤 23일 ()에 1차지명선수를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