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항소하겠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12일 14시 47분
**전매니저와 손배소송 패소후 밝혀 탤런트 이 11일 전 매니저 박필기씨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한데 대해 항소할 뜻을 강력하게 비쳤다. 11일 오전 서울지법 민사 합의 19부(재판장 유재선 부장판사)는 의 전매니저 박필기씨가 의 일방적 매니저계약 파기로 손해를 입었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은 박씨에게 9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었다. 9천만원은 과의 매니저계약금 3천만원에 대한 해약금 9천만원이다.
이에 대해 은 "이날 판결이 9천만원을 지급하라는 나의 패소내용 뿐 아니라, 박씨도 나에게 CF(해태음료등)개런티 배분금과 세금을 포함한 1천8백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도 같이 내렸다"며 일부승소 일부패소의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92년 11월 과 3년 매니저계약을 체결했다가 이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2억 8백만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소를 제기했다. 도 이에 맞서 이중계약(해태제과 롯데제과)에 대한 피해액, CF계약금 미수금, 펑크건등에 대한 명예훼손 등을 따져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맞소송을 냈고, 소송을 끌어오면서 감정대립까지 증폭됐던 것.
은 "변호사를 교체해 서울고법에 곧 항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