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경쾌한 팝 오케스트라 들으며 체력단련…
기사입력 1996년 08월 27일 15시 44분
대형 실내스크린을 통해 경쾌한 팝오케스트라를 감상하며 체력단련을 하는 곳이 생겼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해암빌딩내 문을 연 `프리즌'(02-539-0440)은 국내 `비즈니스 스포츠타운'의 실험대에 오른 곳. 건강진단-기초체력-전문운동을 한 곳에서 순환시켜, 제2의 가정 즉 `스포츠가정' 이라는 신조어를 낳은 21세기형이다. 프리즌은 연면적 3,300여평에 4층높이의 자연채광 수영장과 스쿠버풀장, 대형 에어로빅장, 실내골프장과 스쿼시장, 볼링장과 단전호흡장, 사우나실, 어린이 교실(리틀-존), 건강진단실 등의 11개 전문시설을 꾸미는데 무려 150억원 이상을 쏟아부어 기존 스포츠타운업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체력단련이나 전문운동은 휴식일체형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인테리어 비용만 70억여원을 투입했다고 정숙명 스포츠사업부 실장은 설명. 체력단련장은 팝오케스트라 공연장을 연상케 한다. 정 실장은 꿍 쾅 울리는 팝 오케스트라의 고저장단에 따라 러닝머신과 사이클링을 하면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는 통계자료를 내놓았다. 미국형보다 한 걸음 더 나간 때문이지, 얼마전엔 미국의 월간 스포츠잡지 너틸러스 취재진이 특집으로 취재를 해갔다. 프리즌은 최고급형 멤버십회원제를 채택하고 있어, 회원가입비는 개인 1천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개관 1주일만에 총회원 1,800명 모집에 1,2차 1,200명이 모두 마감되는 기현상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