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라데-조셉-스카첸코등 묘기대행진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8일 14시 39분


## 걸출한 스타 즐비 "팀V 우리발에 달렸다" 용병중의 최고 용병은 누구일까. 후기리그에서도 용병들이 최고선수의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기리그 개인득점과 도움순위가 말해주듯 올해는 유난히 걸출한 용병들이 많았다.

조셉 세르게이(이상 ) 라데(포항) 스카첸코() 바데아(삼성) 등이 전기리그를 화려하게 수놓은 용병들. 이들은 뛰어난 개인기와 동물적인 슛감각을 지녀 후기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서 올시즌 최다득점과 도움왕이 탄생될 확률이 높다.

올시즌 최고 용병 영순위 후보는 도움 1위(7개)와 득점 공동 2위(7골)의 용병 라데와 득점 단독선두(8골)인 용병 조셉. 포항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굳힌 라데는 올림픽팀에 차출됐던 과 투톱을 이룬다면 후기리그에서 그의 실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전기리그에 비해 타팀 수비수들의 집중적인 견제에서 벗어날 수 있어 그만큼 활약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전문 키커인 조셉은 일단 최다득점에서는 누구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전기리그 8골중 6골을 페널티킥으로 얻은 조셉은 후기리그에서 PK를 독점한다면 힘들이지 않고 득점왕에 오를 전망이다. 득점공동 3위(6골)인 러시아 용병 세르게이와 공동 4위인 스카첸코()도 골결정력이 탁월한 선수. 후기리그에서 소속팀이 좋은 성적만 내준다면 이들은 한발 앞서고 있는 라데나 조셉을 추월할 수도 있다. 삼성의 용병 바데아는 복병으로 꼽힌다.

전기리그에서는 부상으로 한달 동안 뛰지 못해 3골만 기록했지만 발재간과 돌파력이 뛰어나 후기리그에서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자심() 마니치(대우) 아지마(현대)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어 후기 리그에서도 용병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