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오똑한 콧날이 떨어졌네'
기사입력 1996년 08월 02일 14시 35분
**접착제로 붙여 위장한 모조품 **샤워도중 강한 물살맞아 발생 "앗! 코가 떨어졌네-." 오는 10월 11,13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내한 공연을 관람할 팬들은 그의 코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마이클 잭슨이 현란한 춤동작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코를 분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지 인콰이어러 지는 최근호에서 "마이클 잭슨이 샤워 도중 강력한 샤워물에 콧날을 맞아 그의 코를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인콰이어러 지는 이와 관련,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펴고있다.
"그의 오똑한 콧날은 모조품에 불과하다. 이를 접착제로 콧잔등에 연결시킨 후 교묘한 메이크 업으로 눈속임을 해왔을 뿐이다. 그가 샤워 도중 실수로 코를 떨어뜨리는 장면을 본 목격자가 있다."
마이클 잭슨이 얼굴 전체를 성형수술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얘기.
그러나 억만장자인 그도 수술운은 없었는지 대표적 실패작인 코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모양도 조잡하게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수술 후유증으로 코가 썩어가고 있다는 등 갖가지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이번의 해프닝도 성형수술 후 콧날 조직이 죽어 모양이 보기싫게 되자 그가 재수술을 결심, 모조 콧날을 끼고 생활하던 차에 발생했다는 게 인콰이어러 지의 주장.
마이클 잭슨은 수차례 성형수술을 반복하느라고 정교한 가면을 쓰고 공연을 감행한 적도 있다는 것.
모조 콧날 사건의 사실 여부를 떠나 마이클 잭슨이 코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오는 10월 내한공연때 개런티와 체류비를 합쳐 2백20만달러(17억6천여만원)를 받게되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그가 이번 내한공연에서 애물단지인 코를 손봐 줄 용한 한국인 의사를 구할지 두고 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