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스타] 물오른 미녀 이선정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7일 15시 05분


**M-TV '우리생애…' 코너 연예인 서핑대회 2위
**"처음 맛본 이색경험 너무 재밌어요"


"뭘 잘했는지 모르지만 일단 공동 1위까진 올랐잖아요."

연예인 서핑대회(?)에서 여자부문 2위에 오른 `맘보걸' 이선정은 상품 하나
없는 2위면서도 뭐가 그리 좋은지 마냥 깔깔거리고 웃는다.

25일 용인 에버랜드내 워터파크 캐리비언 베이에서는 관광객들의 눈길이
한데로 몰렸다.

TV가 `인기가요 베스트50'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한데 몰아
준비한 `우리 생애 최대의 여름'의 한 코너인 연예인 서핑 대회.

DJ덕 윌 펌프 차차 BB등 가수들과 96 미스코리아 선 설수진, 그리고
이선정등 `몸'에 자신있는 스타들이 캐리비언 베이의 특수 시설인 서핑 라이더
앞에 모였다.

육지에서도 서핑을 즐길수 있게 고안된 서핑 라이더는 초속 30 의 물줄기가
곡면 위로 흐르는 위에서 서핑보드를 타고 중심을 잡는 놀이시설.

시범을 보이고 있는 93 서핑 세계챔피언 토니의 멋진 솜씨에 출연자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TV나 영화로 볼때는 "까짓것…"했지만 실제로 보면 서핑보드
위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선정은 그룹 펌프의 여성 멤버 주희지와 함께 여자 공동 1위에까진 올랐지만
제비뽑기에서 져 대상은 차지하지 못했다.

"생전 처음 해본거지만 리듬감을 살리면 잘 할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어요."

TV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2부걸'로 MC를 맡고 있는 이선정. 피서갈
엄두도 못 내던 차에 물가에 놀러와 어쩔줄 모르는 모습이 천진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