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현대그룹 단체장 -매머드 격려
기사입력 1996년 07월 02일 14시 41분
**훈련보조금 2,000만원-팀엔 금일봉 전달 44개 가맹단체중 6개의 단체를 지원해 한국 스포츠의 가장 큰 스폰서인 의 단체장들이 총출동해 국가대표선수들을 `매머드'로 격려해 관심을 모았다. 의 회장과 3명의 그룹사장이 2일 오전 한꺼번에 태릉선수촌을 찾아 오는 19일 개막되는 애틀랜타 올림픽에 대비해 막바지 훈련에 여념이 없는 대표선수들을 격려한 것. 이날 양궁협회장인 회장과 함께 선수촌을 찾은 인사들은 역도연맹회장인 이내흔 현대산업개발사장, 수영연맹회장인 박세용 사장, 야구협회장인 이현태 석유화학개발회장 등 그룹내의 체육회 가맹단체장들. 현대와 관련된 체육단체장들은 이들보다 2명이 더 있으나 축구협회장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실무위원회에 참석하느라 불참했고 나머지는 올림픽과 관련이 없어 이번 선수촌 방문에서 빠졌다. 재계인사들이나 체육단체장들이 태릉선수촌을 찾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재벌그룹사의 회장을 비롯해 소속그룹의 체육단체장들이 대규모로 선수촌을 찾는 것은 보기 드문 일. 정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태릉선수촌 선수회관에서 김성집 촌장으로부터 선수촌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받은 뒤 새로지은 숙소를 비롯해 선수촌내의 시설들을 둘러보고 양궁장 역도장 수영장 등 훈련장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정회장은 이날 김촌장에게 을 대표해 2천만원의 훈련보조금을 기탁했고 함께 찾은 단체장들은 자기 종목의 올림픽 선수단에게 각자 금일봉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