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충주호-춘천호 강태공들‘북적’
기사입력 1996년 06월 27일 16시 47분
## 서상대호 마릿수 짭짤…소양호는 들쭉날쭉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꾼들이 충주호 호 파로호 대호 등쭉 대형낚시터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장마철엔 댐낚시터들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상류와 지류권 가장자리의 얕은 수심으로 씨알굵은 붕어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한동안 갈수 상황에서 부진했던 충남 서산군 대호는 두어차례 비가 내린 다음부터 조황이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사성과 당진포 수로 등지에선 잔챙이에서 준척까지 다양한 씨알이 마릿수로 낚이고 있다고 전국낚시연합회 총무들은 전했다. 강릉 경포호도 릴낚시와 대낚시 모두 꾸준한 조황을 보여 손맛 보기에는 무난한 곳. 팔각장 맞은 편과 주차장 앞에서 입질이 활발하다. 호도 서서히 오름수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주말엔 포인트에 따른 조과의 차이가 심했고 빈바구니도 있었다. 소양호 역시 주말에는 너무 많은 꾼들이 찾아와 손맛 보장이 확실치 않다는 현지 소식. 한편 전국낚시연합회가 뽑은 이번 주 최대어는 서울 백조낚시회 임승일씨(38)가 충남 태안 창촌지 제방 오른쪽 중상류권에서 외바늘채비에 바닥새우로 낚은 38.2㎝ 붕어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