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모저모]
기사입력 1996년 06월 18일 16시 18분
## 伊, 독일전 비장한 각오○… 이탈리아의 주장 파올로 말디니(27)는 18일(이하 한국시간) "20일 독일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며 "사력을 다해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또 미드필더 알베르티니도 "상황은 이제 물이 목까지 차오를 정도로 최악이고 긴장도 극도로 달해 있다. 어느 누구도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이며 결의에 찬 선수단의 분위기를 대변. 오## 러시아선수들 쇼핑 열중○… 러시아 선수들이 지난 16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한 뒤중감독으로부터 `정신력 해이'라는 질타를 받고는 이에 반발, 18일 훈련을 거부한채 집단 쇼핑에만 열중. 러시아는 현재 2패를 기록중이나 오는 20일 체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8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발칸영웅' 하지 100번째 국제경기 출전 눈앞 ○… `발칸의 마라도나' 게오르그 하지가 100번째 국제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란한 드리블과 정교한 슈팅으로 지난 83년부터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해온 하지는 94 미국월드컵에서 를 8강에 견인시키는 등 스토이치코프 ()와 함께 `발칸의 영웅'으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하지는 자신의 100번째 경기출전이 될 20일 스페인전이 이미 2패로 예선탈락이 확정된 후 갖게되는 경기라 "김이 샐대로 샜다"며 아쉬운 표정.## 스토이치코프 악담 원성○… 다혈질 성격으로 잦은 말썽을 일으키는 의 스트라이커 스토이치코프가 이번에는 기자들에게 악담을 퍼부어 또 한번 구설수. 스토이치코프는 17일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를 퇴장시킬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스페인 기자들에게는 "멍청한 질문을 한다"며 면박을 줘 집단 원성을 사고 있는 것. 또 그는 자국 기자들이 떠난 것을 확인한 후엔 "그들과의 대화가 전혀 즐겁지 않았다"는 등 횡설수설. 「 =외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