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애틀랜타시 술집 24시간 영업”
기사입력 1996년 06월 07일 17시 11분
## 올림픽 전후 허가…경찰 난색 표명 올림픽 100주년을 맞는 제26회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된 애틀랜타시가 명 림픽 기간중 시내 전 레스토랑과 술집을 24시간 내내 열기로 결정, 화제다. 애틀랜타시는 7일(한국시간)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1만5천여 선수단과 1만여명의 각국 보도진, 그리고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을 위해 애틀랜타 전역의 음식점과 술집을 6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24시간 내내 오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술집에 24시간 영업권을 주는 것은 드문 일.
미성년자에 대한 술 판매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고 보통 성인들을 위한 술집도 새벽 4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시는 올림픽 기간중 술집안에서 뿐만아니라 주차장이나 공터 등에서도 울타리안에서는 술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틀랜타시가 속해있는 조지아주 관광청의 론 펜넬씨는 "애틀랜타시가 얼마나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인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24시간 영업이 필요하다"고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총기소지가 자유롭고 나날히 범죄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애틀랜타시의 경찰 관계자들은 술집의 24시간 영업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 권순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