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개막행사 야구보고, 선물도 챙기고
기사입력 1996년 04월 11일 14시 43분
**화끈한 쇼-치어리더 **승용차등 경품 푸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적으면 4천원, 많아도 8천원만 내면 쇼도 보고 야구구경도 하고 푸짐한 선물까지 챙길 수 있는 찬스. 오는 13일 잠실 부산 인천 광주의 4개구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에 가면 이 모든게 해결된다. 겨우내 목말랐던 야구팬들을 유혹하는 각 구단의 개막전 행사가 올해는 더 다양하고 화려해졌다. OB-삼성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은 개그맨 강 석의 사회로 식전행사가 시작되면 경찰악대와 의장대 100명이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가수 이 새로 제작된 챔피언송을 부르는 동안 8명의 치어리더와 백댄싱팀이 눈요깃거리를 제공한다. 식전행사가 끝났다고 잠깐 화장실이라도 갔다간 VIP의 시구와 미녀 탤런트 의 시타 장면을 놓칠지도 모른다. 신생팀 현대와 가 맞붙는 인천구장도 화끈하다.
치어리더와 해병의장대 공연을 시작으로 우승기원 비나리굿이 벌어지고 인순이와 등 인기가수들의 열창무대가 마련돼 있다. 관중들의 얼굴에 현대 마스코트를 보디페인팅으로 그려줘 일체감을 조성하는게 반짝이는 아이디어. 싼타모 승용차와 컴퓨터 각 1대, CD비전 2대 등 군침이 팍 도는 경품이 눈길을 끈다. 장장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부산 롯데-한화전 식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의 공연과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이며 5회가 끝나면 가수 문성재의 선창으로 관중들이 부산갈매기를 합창한다. 추첨을 통해 휴대폰 등 푸짐한 경품도 준다.
광주구장 해태-쌍방울전의 압권은 전남 도립 남도국악단 50여명이 펼치는 60분간의 와 판소리 공연. 팬북 1만2천권과 사인볼 2천개, 경기달력 등이 사은품으로 준비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