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 S-TV‘남자 대탐험’ 이수연역

기사입력 1996년 04월 04일 16시 59분


##"남자? 여자하기 나름" "남자? 저에게 맡겨 주세요." 94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21)가 `남자 대탐험'에 나선다. TV `명사가요초대석'의 MC였던 그녀가 본격적인 연기자로 탈바꿈한다. 그녀의 변신무대는 SBS TV의 새 미니시리즈 `남자대탐험'(연출 오세강). `남자대탐험'은 남자의 심리를 여성의 입장에서 조명한 드라마. 그녀는 극중에서 와 의 사랑싸움에 끼어들었다가 끝내는 여자친구의 애인과 결혼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수연 역을 맡았다. 이수연은 당차고 적극적인 성격. 마치 `종합병원'의 을 연상시킨다. 몇편의 드라마에서 여성적인 역할만 도맡아했던 그녀로선 파격적인 연기변신이 아닐수 없다. "그동안 MC활동에 주력해왔는데 이는 연기를 위한 준비과정이었어요. 순발력과 정확한 대사, 그리고 표정연출 등을 몸으로 체험했어요." 그녀의 첫 TV데뷔작은 지난 94년 2TV 드라마 `사랑의 인사'. 94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된 후 곧바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몰고왔었다. 하지만 그녀는 `명사가요초대석'이나 2TV의 생방송 `행운의 일요특급' 진행자로 더 알려져왔다. 때문에 그녀는 이번의 `남자대탐험'에서 `연기자' 성현아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참이다. 티끌 하나 없는 하얀 피부와 또렷한 얼굴윤곽이 매력적인 그녀는 한국대표로 94미스인터내셔널대회에 참가, 포토제닉상을 받기도 했다. 1m69, 50㎏에 34-24-35의 몸매. 미스인터내셔널대회서 통역없이 인터뷰에 응할 만큼 영어에도 능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