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탤런트 조수진 - '난 다이어트 여왕'
기사입력 1996년 03월 28일 16시 34분
**K-2TV 드라마게임 '살과의 전쟁' 에어로빅강사 **감량성공 … 날씬한 몸매 - 율동 자랑 슈퍼탤런트 이 살빼기 작전에 성공, 방송가 화제인물이 됐다. 피눈물나는 다이어트끝에 3개월 동안 3㎏을 줄인 그녀는 살찐 한 여성(방실이)의 애환을 다룬 2TV 드라마 게임 `살과의 전쟁'(연출 신현수)에서 날씬한 몸매를 보여준다.
31일 오후 9시부터 방영되는 `살과의 전쟁'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은 드라마 대본상 뚱녀(방실이)와의 대조를 이루는 역할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살빼기 위해 오후 6시 이후에는 물 한모금도 안 먹었어요.공중에서 케이크 귀신이 나타나는 꿈을 꾸었을 정도니까요."
잠은 하루 5시간, 운동도 5시간.
다이어트 도중 잠실 의 아이스링크에서 국가대표코치인 방수자씨로부터 피겨스케이팅 훈련을 받았고 전공인 발레로 몸매를 다듬었다.
89년 도미, 미국 발레스쿨과 맬리 마운트 대학에서 발레를 전공한 은 이 드라마에서 에이로빅 강사로 출연, 날씬한 몸매와 날렵한 율동을 과시하게 됐다.
신현수 감독은 "서승현,방실이,윤진영 등 몸매가 풍만한 `뚱 트리오'와 비교되는 역할로 을 캐스팅했다"며 "결과적으로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라고 칭찬한다.
은 지난해 드라마 `여울'에서 유지인의 어린시절을 맡았고 `내 사랑 유미'에서 홍보부기자, `사랑이 꽃피는 교실' 등에서 보였던 아마추어 신인의 면모를 180도 바꾸고 변신, 기대를 걸게한다.
"살을 빼라는 신현수 감독의 엄명에 따라 죽기살기로 단식을 실천했어요.저녁때 부모님들은 저때문에 냄새나는 맛있는 음식을 못드셨을 정도였어요." 유복한 집안의 무남독녀로 구김살없이 밝고 맑은 심성이 매력이자 장점이다.
노래방 18번은 DJ 덕의 `O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