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전설과 현실' 테마공연
기사입력 1996년 03월 22일 17시 56분
국립무용단은 30일부터 4월2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전설과 현실'이란 주제로 96년 첫 테마공연을 마련한다.
이 공연은 20년 동안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해 온 두 무용수가 안무한 작품을 펼쳐보인다.
김향금씨( 교수)가 안무한 `석학(夕鶴)'은 날개 다친 학 한 마리를 구해준 착한 농부가 선행의 대가로 여인으로 변한 학과 살다가 욕심 때문에 아내(학)를 잃어 버린다는 전설을 소재로 한 작품.
`아룽의 여인들'은 이지영씨 안무작으로 일제 강점기 때 정신대로 끌려갔던 할머니가 자신의 아픈 기억을 더듬어가며 한국 여인의 의지와 용기를 무용언어로 그린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시. 271-1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