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닦은 실력 마음껏 뽐낸다'
기사입력 1996년 03월 01일 18시 33분
**용평-현대성우-보광 아마추어 스키대회 개최 `아마추어 스키 최고수를 가린다.' 스키 시즌 종반에 접어들면서 선수 빰치는 상급 스키어들이 대거 탄생함에 따라 스키장들이 상급자 대상의 각종 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참가자격도 대한스키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여서 상급 스키어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들 대회는 영동고속도로변에 나란히 위치, 라이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용평, 현대성우, 보광 휘닉스파크가 경쟁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것도 특징.
3일 현대성우리조트가 제1회 성우리조트배 패러럴 스키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보광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는 각각 4, 9일에 모글스키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지난 2월 25일 예선전을 거쳐 24명의 본선진출자가 가려진 현대성우리조트의 패러럴 스키대회는 300 거리 슬로프에 12~15개의 기문과 2개의 점프대등이 두줄로 설치된 코스에서 두사람이 동시에 출발해 기록을 다투는 경기.
3일 본선에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4강을 선발한후 리그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02)520-2346
휘닉스파크와 용평에서 각각 4, 9일에 열리는 모글스키대회는 편편한 일반 슬로프와 달리 올록볼록한 슬로프를 빠른 시간안에 통과하는 기록경기. 볼록하게 쌓인 눈덩이(모글)들을 요리조리 잘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휘닉스파크 `모글스키대회'는 길이 230 , 폭 40 의 모글슬로프에서 남녀부로 나눠 펼쳐진다. 정상에서 1명씩 출발, 모글장애물을 피해 내려온뒤 마지막에 점프로 마무리하는등 만만치 않은 내용이다. 대한스키협회 기술위원 5명이 채점위원으로 나와 기록을 체크한다. 남녀 각 1, 2, 3등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02)527-9530~5
용평리조트의 모글대회 역시 눈언덕으로 올록볼록한 슬로프를 빠른 시간내에 통과하는 기록경기. 휘닉스파크와 비슷한 내용으로 치러지며 각각 남녀부로 나눠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스키용품, 콘도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