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8년만에 발라드퀸 재등극...'감격의 눈물'
기사입력 2007-06-24 21:56
| '사랑 그게 뭔데' SBS'인기가요' 뮤티즌송 올라 감격의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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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일요일(24일) 방송된 '인기가요'(SBS)에서 5집 타이틀곡 '사랑…그게 뭔데'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했다. 공중파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99년 '아디오'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수상이 확정된 순간 양파는 "너무 떨린다. 정말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 같이 고생해 준 가족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양파는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양파는 지난 2001년 4집 이후 소속사 문제로 가요계를 떠나 있다가 최근 6년 만에 히트작곡가 박근태의 노래 '사랑…그게 뭔데'를 타이틀로 한 5집을 발표했다.
음반 발표때만 해도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평가가 엇갈렸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래의 강한 중독성으로 '양파표 발라드'의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양파와 소속사 식구들은 8년 만의 공중파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자축하며, 녹화가 열린 지난 목요일(21일) 조촐한 곱창 파티를 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지난 9일 '2007 드림콘서트'에서 오른 발목이 접질려 활동을 중단했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 다나가 컴백했고, 트로트퀸 장윤정이 김현정의 롱다리에 버금가는 각선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