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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이제 스마트폰 회사를 넘어전기차 회사로 변신했다. 불과 2년 만에 큰 성공을 거뒀다. 2023년 등장한 첫 번째 전기차인SU7은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SU7 인기가예상보다 호조를 기록하면서2024년 한 해 동안 판매량이미국 빅3 제조업체의 전기차판매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샤오미는 원래 전기 세단 SU7을 7만6,000대 판매할 계획이었다. 예상을 뒤엎고 2024년무려 13만6,854대로마감했다.
그 수치가 얼마나 인상적인지 가늠하기 위해 몇 가지 자료와 비교를 해보자.구체적으로, 중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포드, GM이다. 2024년 중국에서 판매된포드의유일한 전기차는 머스탱 마하-E다.
카뉴스차이나수치에 따르면 포드는마하-E를 겨우 999대판매했다. 중국에서 뷰익, 캐딜락, 쉐보레 브랜드를 판매하는 GM은 3개 브랜드서 EV 6만9,403대를 판매했다. GM과 바오준합작회사에서3만3,630대를 판매했다.
GM은 합작회사를 통해서는 나름 괜찮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자체 브랜드는 판매량이 뛰어나진 않다. 포드와 GM은 중국보다는 미국이 주력 시장이다. 미국 판매와 비교해보자.
포드는 작년에 미국에서 9만7,000대가 조금 넘는 전기차를 판매했다. 여기에는 머스탱 마하-E,F-150 라이트닝, E-트랜짓모델이 포함된다.
출처 :insideevs
GM은 미국에서 EV 11만4,400대를 판매했다. 주요 모델은 쉐보레블레이저, 이쿼녹스, 실버라도EV, 캐딜락 리릭, 옵틱, GMC 험머, 시에라EV 등이 포함된다.
인상적인 점은 샤오미가 중국 및미국 시장에서전기차를 판매하는 다른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우디, BMW, 기아,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폴스타, 토요타, 폭스바겐및 볼보가 포함된다. 테슬라와 폭스바겐만 샤오미를 앞섰다.
출처 :insideevs
결과적으로 샤오미SU7은 놀라운인기를 끈 셈이다.3만 달러 미만의 시작 가격은 소비자가 대기줄을 서게 만들었다. 그리고 SU7 Pro와 같은 고성능 한정 생산 트림은 2025년 한 해분이완판됐다. 샤오미 측은 "현재 15만대의 차량이 인도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EV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경쟁이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 중국에는 130개가 넘는 다양한 EV 브랜드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자동차 제조업체는 혁신적 요소가 있어야 한다.
샤오미와 같은 회사의 성공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더 큰 변화를 강조한다. 중국EV 업체가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하면서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당장 샤오미는 올해 유럽에서 판매를 본격화한다. 샤오미의 한국진출은 현재까지 미정이지만 3년 이내에 국내에서 샤오미 전기차를 만나볼 것으로 예상된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