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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놀이 중 절단된 손가락, 산책하던 반려견이 발견

장종호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6 13:48


폭죽놀이 중 절단된 손가락, 산책하던 반려견이 발견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독일에서 새해맞이 폭죽놀이 중 절단된 손가락을 산책하던 개가 발견해 화제다.

자이트 뉴스 등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주인과 함께 슈투트가르트 시내를 산책하던 반려견 카를로가 거리 모퉁이에서 큰 소리로 짖으며 흥분을 했다.

주인 여성이 가까지 가보니 사람 손가락 모양의 물체가 있었다. 그녀는 처음엔 핼러윈 때 쓰이는 플라스틱 가짜 손가락으로 생각했지만 반려견이 너무 흥분해 사진을 찍어 경찰에게 보여주었다.

현장에서 실제 사람 손가락으로 확인한 경찰은 폭력집단의 살인 또는 상해 사건이라고 여겼다.

이후 경찰은 지난 12월 31일 밤 같은 거리에서 폭죽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파악했고, 발견된 손가락은 당시 사고를 당한 33세 남성의 것으로 확인했다.

이 남성은 손가락 2개가 절단됐는데 한 개는 인근에 있는 마리엔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번째 손가락은 찾지 못했는데 다음날 카를로가 발견한 것이다.

병원 측은 발견된 손가락이 심하게 오염돼 봉합 수술은 힘들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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