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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독일에서 새해맞이 폭죽놀이 중 절단된 손가락을 산책하던 개가 발견해 화제다.
자이트 뉴스 등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주인과 함께 슈투트가르트 시내를 산책하던 반려견 카를로가 거리 모퉁이에서 큰 소리로 짖으며 흥분을 했다.
현장에서 실제 사람 손가락으로 확인한 경찰은 폭력집단의 살인 또는 상해 사건이라고 여겼다.
이후 경찰은 지난 12월 31일 밤 같은 거리에서 폭죽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파악했고, 발견된 손가락은 당시 사고를 당한 33세 남성의 것으로 확인했다.
이 남성은 손가락 2개가 절단됐는데 한 개는 인근에 있는 마리엔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번째 손가락은 찾지 못했는데 다음날 카를로가 발견한 것이다.
병원 측은 발견된 손가락이 심하게 오염돼 봉합 수술은 힘들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