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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포도가 목에 걸린 동급생을 구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역에서 '꼬마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사야는 '컥컥' 소리를 내며 숨을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토마스가 달려가 기도폐쇄 처치인 '하임리히법'을 시행해 친구의 생명을 구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친구가 죽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에 이전에 배웠던 하임리히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교사와 이사야의 엄마는 충격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CCTV 영상을 본 포터 초등학교 교장 캐시 레이에겐 특히 아찔한 순간이었다.
7년 전 같은 달 그곳에서 한 학생이 식사 중 질식해 사망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영상을 계속 봤는데, 정말 놀라웠다. 토마스의 빠른 대처에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역 소방대는 최근 학교를 방문, 토마스에게 '영웅적인 행동'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는 "누군가를 돕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수상 소감을 해 다시 한번 박수를 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하임리히법 시행 요령
-환자의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싼다
-오른손으로 왼주먹을 감싸 잡고 환자의 명치 부분에 댄다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린다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계속한다
-임산부나 비만 환자는 상복부가 아닌 흉부를 압박한다.
자료출처=소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