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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무려 480억원짜리 복권 1등에 당첨된 노인이 치과 치료 중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남성 안토니우 시케이라(73)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쿠 이아바시에 있는 한 치과에서 치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나서 쓰러졌다.
그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장비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평소 그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9일 추첨이 실시된 브라질 최대 복권인 '메가 세나(Mega Sena)'에서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약 2억 196만 헤알(약 480억원)에 달했다.
추첨 이틀 후 당첨금을 수령한 그는 여러 계획 중 치과 치료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돈을 써보지도 못한 채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그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인지, 아니면 치과 치료 문제로 숨진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