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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스트리밍 중 대나무 막대기로 여성의 엉덩이를 찌른 혐의로 10일간의 행정 구류를 당했다.
당황한 여성이 "왜 엉덩이를 만지냐?"고 항의하자 그는 "짧은 치마 때문에 엉덩이의 절반이 드러났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답했다.
논란이 일자 소셜 플랫폼은 그에게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15인 간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금지한다는 제재를 내렸다.
이후 경찰은 지난 4일 치톈다오를 체포해 10일간 행정 구금 조치를 했다.
조사 결과 성추행을 당한 해당 여성은 치톈다오에 의해 고용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영상은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사건에 연루된 여성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불확실하다.
앞서 그는 2019년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석방 후 그는 블로거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의 동영상에는 특히 여성에 대한 괴롭힘과 관련된 저속한 내용이 포함된 경우가 많았다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계정이 영원히 정지되어야 한다", "이런 사람의 영상을 보고 팔로우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저속한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